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64%, MSCI 신흥 지수 ETF는 0.1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2.7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81% 상승, 코스피는 0.3~0.6%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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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8.41포인트(2.33%) 내린 2443.9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1.80%) 내린 824.3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6원 오른 1307.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여파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IT,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상승에 힘입어 S&P 500은 7일 연속, 나스닥은 8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금일 시장의 큰 화두는 성장과 둔화의 선택 앞에 서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8일 한국 증시 관련해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적 흐름 찾아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만큼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급적으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연간 16조원(국내 5조5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결국 1년 넘게 ‘디레버리징(신용융자 감소)’하며 부담을 줄인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