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구축함, 日해상서 필리핀 상선과 충돌…7명 실종(종합2보)

日해경 헬기로 환자 2명 후송
  • 등록 2017-06-17 오전 11:27:15

    수정 2017-06-17 오전 11:27:15

미 해군 구축함 USS 피츠제럴드 호 APF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해군은 자국 구축함이 17일 새벽 일본 요코스카 남서부에서 세 배 크기의 필리핀 국적 컨테이너선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7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S 피츠제럴드 함은 이날 새벽 2시30분(현지시간)께 요코스카에서 남서부로 약 90㎞(56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상선과 부딪혔다. 흔치 않은 해상 충돌사고다. 미 7함대 소속의 이 구축함은 3노트의 속도로 거점인 요코스카 항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2~3시간 내 도착 예정이었다.

피츠제럴드 호는 이번 충돌로 우현에 타격을 입었다. 선체는 정상 가동 중이지만 추진력에는 제한이 생겼다. 침몰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미 해군의 설명이다. 일 관영방송 NHK는 구축함 우현이 움푹 들어간 영상을 공개했다. 일 해경은 이번 충돌로 7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2명을 헬리콥터로 후송해 현재 요코스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한 필리핀 국적 선박은 배기량 2만9000t의 컨테이너선 ACX 크리스탈 호로 알려졌다. 충돌 후에도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런 해상 사고는 흔치 않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 해군 USS 레이크 섐플레인 호가 한국 어선과 부딪혔으나 그땐 경미한 충돌로 두 배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필리핀 해경은 사고를 확인했지만 자국 해상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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