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O 권오현 "글로벌 톱 향한 분기점, 머뭇거릴 틈 없다"

"현실 안주 말고 끝임없이 도전해야"
"전자업계 패러다임 격변기..도약 기회 삼아야"
"공정경쟁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 있어서는 안 돼"
  • 등록 2012-06-18 오전 9:36:34

    수정 2012-06-18 오전 9:36:3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는 진정한 글로벌 톱 기업을 향한 분기점에 서 있다."

삼성전자(005930)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권오현 부회장은 18일 사내 통신망을 통해 내보낸 취임사에서 "머뭇거리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권 부회장은 또 "전자 산업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판도를 바꾸는 패러다임 격변기를 겪고 있다"면서 "격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력 사업은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육성 사업은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선두 기업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워크 스마트`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양하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책임의식을 갖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끝으로 "초일류 기업은 고객과 사회의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이 있어서는 안 되며, 협력사와 생태계 구축으로 상생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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