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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갈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간 162개사를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분야별로 의료기관 120개사(상급 13개사, 종합 13개사, 병원 15개사, 의원 79개사)와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및 관광분야 서비스기관 42개사(유치기관 23개사, 웰니스 10개사, 기타 9개사) 등이다. 이 기관들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서울 의료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공식 증서 제공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 및 헬프 데스크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기회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협력기관 간 네트워킹 △통역 코디네이터·픽업샌딩·웰니스 체험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기관 관계자들의 주요 의견은 △서울시 인증기관으로서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 △코로나 상황 지속 시 중증외국인 환자 격리비용에 대한 지원 지속 및 지급 대상 확대 △의료기관 고유 브랜딩 제고를 위한 자체 SNS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원 강화 △협력기관 간 협업 독려를 위한 지원 및 네트워킹 확대 등이다.
나미경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팀장은 “한국에서 환자 유출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터키 정부에서는 풍부한 웰니스 자원 및 가격 경쟁력, 컨시어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의료관광 경쟁력을 키우기 위하여 서울에서도 도시 안에 많은 매력적인 관광 스폿들을 재정비해서 제공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코로나19로 감소된 의료관광 수요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 의료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의료관광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준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