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2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맞춤형 보육 정책 방안과 산후조리원 감염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적용도 추진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신생아가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며 “맞춤형 보육을 통해 우리 보육시스템이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기혼가구 보육 중심에서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게 되는 보육·주거 등 근본 원인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현실로 다가온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고령자 복지, 정년, 실버경제 등과 관련한 큰틀에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저출산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스웨덴의 경우 육아휴직자에게 평상시 소득 80%를 보전해주지만 우리는 40%에 불과하고 또 100만원 한도에서 지급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제도를 다시 설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나성린 민생119본부장, 강석훈 기획재정정조위원장, 이명수 보건복지정조위원장 등이, 정부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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