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5월부터 회사가 아닌 집이나 가까운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재택· 원격근무 제도를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원격근무제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범적으로 수십 명의 대상자를 뽑은 뒤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원격근무센터`를 마련하는 중이다. 원격근무자는 집이나 원격근무센터, 회사 중 편한 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원격근무제도는 삼성전자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워크 스마트`의 일환이다. 육아나 가사에 부담이 많은 여성인력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라는 취지로 실시하는 것. 현재 삼성전자의 임직원 중 여성인력은 30% 이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격근무제도는 기존 모바일 오피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근무 형태"라며 "여성들의 육아· 가사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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