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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강달러 부담 완화, 월말 수출업체 고점매도 등 영향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2.0%)를 밑돈 1.1%로 집계되는 등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지표에도 빅테크 실적 호조에 따라 일제히 올랐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지수는 2.43%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1.58%,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96%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1.48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날 오후에도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환율 상승폭 축소에 일조했듯이 증시 향방은 위험통화인 원화에 중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실수요 저가매수, 원화 모멘텀 회복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네고물량보단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수입업체는 꾸준히 달러를 매집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중국 경제회복 낙수효과 회의론, 미중 갈등으로 인한 국내 반도체 수출 회복 우려 등 원화 펀더멘탈에 대한 시각은 역외 롱심리(달러 매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