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주말보다 0.87% 상승한 6만9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 주말 4% 급등한데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가 강보합 수준이지만 코스피지수가 2.33% 급락한 것에 비쳐보면 상대적인 강세가 확인된다.
미국발 악재로 주식시장 전반이 불안하지만 현대차는 환율여건이 개선되면서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11일 장중 6만3700원을 단기저점으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가 환율에 높은 민감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 유로/원 환율 상승은 직접적인 이익증가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환율상승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이고, 달러/원과 달러/엔의 스프레드 축소로 해외시장에서 일본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