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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유방 전문 의료기관 ‘모자이크 브레스트 이미징(Mosaic Breast Imaging, 이하 MBI)’과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및 루닛 인사이트 MMG 등 2개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MBI는 환자 중심의 진단 환경 조성과 광범위한 영상진단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구글 평점 5.0 기준 만점(2024년 1월 29일 기준)에 달하는 등 실제 방문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데이비드 포스버그(Dr. David Forsberg) MBI 대표원장(유방영상 전문의)은 “컴퓨터를 이용한 암 진단 보조는 그동안 실제 임상환경에서 그 효과와 도움이 제한적이었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최근 루닛이 이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암 진단은 더 많은 유방암을 발견하고, 결과적으로 유방암으로부터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2천곳 이상 의료기관에 유방암 특화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루닛은 볼파라의 폭넓은 영업 네트워크에 다양한 루닛 제품을 추가해 미국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