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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문은 유튜버 보겸이 자주 쓰는 용어 ‘보이루(보겸+하이루)’가 여성 성기와 하이루의 합성어라며 여성혐오적 표현이라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문 일부 내용은 수정됐지만 보겸은 “논점을 보이루 수정에만 놓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데, 논문 내용을 보면 한국 남자들은 벌레유충, 한남충으로 태어나 몰카충으로 진화하고 이에 일조했다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한 예를 들면 그런 페미니즘, 그러니까 정상적인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것도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둔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페미니즘과 저출산 문제의 관련성에 대해 언급해 여권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페미니즘이라는 게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 같은 것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이 너무 안돼서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험관 아기 비용을 지원하는 것, 출산 장려금 등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