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온라인 연동'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출시

예약 플랫폼 연동 안되던 기존 키오스크 개선
신규 자동화 솔루션 '와이 플럭스' 첫 제품
  • 등록 2019-11-28 오전 8:12:57

    수정 2019-11-28 오전 8:12:57

(야놀자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28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예약 채널과 자동 연동되는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되는 키오스크는 야놀자의 신규 자동화 솔루션 ‘와이 플럭스(Y FLUX)’의 첫 제품이다. 야놀자가 자체 개발한 와이 플럭스는 클라우드 기반에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성과 호텔 운영 효율을 동시에 증대하는 통합 호텔 솔루션이다.

현재 야놀자는 와이 플럭스에 체크인 시간 조정, 모바일 컨시어지, 로봇 배송 룸서비스, 어메니티 자판기 등을 연계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와이 플럭스의 첫 제품인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역시 고객과 업주의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기존 숙박시설 전용 키오스크는 예약 플랫폼과 연동되지 않아 현장 결제용으로만 활용됐기 때문에 예약 고객이 방문할 경우 별도 직원 응대가 필요했다. 하지만 신규 키오스크는 예약 플랫폼과 자동 연동되기 때문에 현장 고객과 예약 고객 모두 활용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 플랫폼 예약 시 부여받은 QR코드만 키오스크에 인식하면 5초 만에 객실 열쇠를 받을 수 있어 체크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업주들도 대면 응대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야놀자는 현재 연동 중인 야놀자 채널을 시작으로, 내년 중 클라우드 기반 채널 매니저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국내외 호텔 예약 플랫폼(OTA)으로 시스템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와이 플럭스 키오스크 출시를 기념해 한정 수량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좋은숙박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경우, 선착순 300대에 한해 정가 대비 63%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야놀자는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숙박 전시관 ‘야놀자 씽크룸’에 키오스크를 비롯한 와이 플럭스 기술 시연존을 설치했다. 야놀자가 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호텔 패키지 기술과 호텔 자동화 솔루션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는 앞으로 야놀자가 선보일 자동화 솔루션 ‘와이 플럭스’의 첫 시작”이라며 “더 나은 고객 경험과 호텔 운영 효율화를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호텔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기술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그동안 객실관리 시스템(Property Management System, 이하 PMS)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객지원 서비스 제공과 호텔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호텔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공들여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국내 1·2위 PMS사인 가람과 씨리얼을 인수한 데 이어 9월엔 이지 테크노시스(eZee Technosys)를 인수해 글로벌 Top2 PMS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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