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 `매수기회`-우리

  • 등록 2010-11-15 오전 9:02:37

    수정 2010-11-15 오전 9:02:37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잠재부실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고 과거 신용 사이클이 양호했던 2005~2007년 주가가 업종평균 대비 40% 이상 초과상승했다"며 "향후 실적 회복 강도가 높을 것에 기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말 현재 NPL비율과 연체율 갭이 은행권에서 가장 큰 2.37%p로 7개 은행 평균 1.12%p를 크게 상회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환율, 부동산, 조선, 해운 등 원천변수들이 우호적 방향으로 선회할 조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NPL커버리지 비율은 신규부실이 감소하면 후행하며 높아질 것"이라며 "신규부실 감소는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현 주가는 민영화에 따른 프리미엄이 없으므로 펀더멘털로 접근하면 잃을 것이 없는 상태"라며 "민영화에 따른 합병시 반대매수청구권 부여는 투자자 풋옵션 역할을 하고 경남은행, 광주은행 경영권 프리미엄 얹어 매각될 경우 매각 프리미엄밸류에이션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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