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의류업체 옥스포드 인더스트리(OXM)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98% 상승한 84.11달러로 마감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73% 하락한 8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옥스포드인더스트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에서 -0.11달러를 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11달러 이익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한 3억8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억1780만달러를 하회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옥스포드인더스트리의 CEO 톰 처브는 “3분기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와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차례의 주요 허리케인으로 인해 약 400만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실적 부진을 반영해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하회하는 6.50~6.70달러로 낮춰졌으며 매출은 15억~15억2000만달러로 조정됐다. 4분기 전망치도 EPS 1.18~1.38달러 매출 3억7500만~3억9500만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톰 처브는 “대선 이전의 약세 소비 환경과 허리케인으로 인한 추가 매출 손실을 반영해 가이던스를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