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등 겨울철 옥외작업자 건강상태 수시 점검 필요

안전보건공단, 한랭질환 예방가이드 보급
2016~2018년 한랭질환 재해자 24명…옥외작업자 대부분
저체온증 및 동상 등 한랭질환 정보와 예방대책 등 알려
  • 등록 2018-11-25 오후 12:00:00

    수정 2018-11-25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한파에 취약한 질병을 지닌 노동자들이 옥외작업을 할 경우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25일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서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산업현장 근로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6~2018년까지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으로 발생한 재해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옥외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청소(5명, 20.8%) 및 건설업종(4명, 16.7%) 등에서 발생했다.

공단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근로자 체온유지를 위한 따뜻한 옷과 물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파특보 종류에 따라 휴식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옥외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작업자 상호간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한파에 취약한 고혈압·당뇨병·뇌심혈관질환자 등 민감군을 미리 파악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공단은 건설, 조선, 건물관리, 공공근로 등 옥외 작업이 잦은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유관단체와 지자체 등에 가이드를 제공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한랭질환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따뜻한 옷·물·장소를 준비하고 점검활동을 수시로 펼치는 등 사업장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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