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 소식에 삼성물산(000830)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기업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덕분이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중심적인 역할 하리라는 기대가 힘을 받고 있다.
3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2.44%(1500원)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전일 대비 1.28%(900원) 오른 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 소식이 전해졌으며 증권가는 제일모직이 소유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물산에 전량 매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 관계가 돈독해지며 양사의 통합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