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진영아 허위경력)컴퓨터로도 잘 안나온다"

  • 등록 2012-02-03 오전 9:44:59

    수정 2012-02-03 오후 3:26:5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3일 진영아 공천위원의 허위 경력에 대해 사전검증 논란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컴퓨터로도 잘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처럼 말하고, "진 전 위원 같은 경우 일반 어떤 분야의 사람들한테는 유명할지 모르겠지만, 아주 유명인사로서 예를 들어서 포털사이트와 인물검색에 나오는 분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포털사이트 인물검색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만 검증을 했어도 알 수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후적으로 보면 항상 그런 아쉬움들이 있다"며 "모든 수단을 갖고 있는 정부에서 장관을 임명하는 데도 여러 가지 미스가 나오는데 사실 정당은 공조직이기는 하지만 그런 권한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인터넷이라든지 탐문을 통해서 검색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마 기간이 짧다 보니까 좀 그랬던 부분이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쉬쉬하고 밀실에서 정한 것 아닌가`하는 물음에 "인사문제라는 것이 참 양면이 다 있다"며 "밀실에서 하지 않았을 때는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분들간의 음해가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드러내놓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도 참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여태까지 역대 대통령의 경우에도 깜짝인사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가 특별히 틀림없이 있었던 거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작년 말에 출범하면서 당의 위기 상황에서 여러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고 선거는 사실 코앞에 다가와 있어 일부 절차가 소홀히 된 데 대해서는 좀 아쉽게 생각을 하고 죄송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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