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8~29일 브라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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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이 주최하는 첫 번째 재무장관회의다.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불평등 완화를 위한 경제정책(세션1) △세계경제 전망·평가(세션2) △국제조세·금융 협력(세션3) △글로벌 부채 및 지속가능개발(세션4)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 부총리는 28일 세션1에서 역동경제 등 우리의 주요 경제정책방향을 홍보하고 세션2에서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세션3에서 디지털세 필라1의 최종 타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세션4에서는 한국이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선도발언을 통해 취약국 채무구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 성장을 위한 재원조달 확대 방안을 제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는 세계 금융안전망 강화 의제를 다루는 G20 실무회의체로, 한국은 2016년부터 프랑스와 공동의장직을 수임 중”이라며 “G20이 처음 만들어진 맥락과도 닿아 있고 최근 개발도상국 성장과 관련해서 정상회의 레벨에서도 관심이 높아 의미 있는 실무회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이 기간 회의에 참석하는 각 국의 재무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추진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