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도 저소득 중증 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총 742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한 바 있다.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3.6%로 나타났다.
특히 집수리 후 1년 이내에 무상으로 A/S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가구 중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는 가구당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하여 주거내 편의시설 설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무료 집수리는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가능하다.
집수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차를 제거하고 경사로,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하는 식이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설치하고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 할 수 있는 화상인터폰 등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