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제공 창업정보, 창업자들에겐 독이 된다

무차별 창업 정보 홍수시대
  • 등록 2009-06-16 오전 9:33:00

    수정 2009-06-16 오전 9:22:3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인터넷에서 제공 되었던 무차별 창업 정보들을 묶어서 여러 장소에서 무가지 형태로 배포하는 신문들이 많아지고 있다.

창업과 관련된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여러 기관과 창업 컨설팅 회사들이 창업자들을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검증 되지 않은 정보들을 무차별로 쏟아 붓고 있다는 것.

◇ 무수히 많은 창업관련 신문들, 현재 명맥유지 거의 없어

푸드윌 컨설팅 이기하 대표는 "이전에도 창업관련 신문들이 수 없이 창간되고 시장에 나왔지만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신문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라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지만 창업자들에게 검증 되지 않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단순 정보를 쏟아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거기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광고까지 도배하는 것은 정말 얄팍한 상술이라는 것.

무료로 제공하는 창업 정보이니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것이 창업자들에게 더 독이 되는 정보로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는 이 대표는 "창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하는 회사들이 업계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자사의 이득을 위해 검증 되지 않은 프랜차이즈 정보들을 무차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이다."고 덧붙였다. 

신뢰성 문제로 힘들었던 창업 시장의 문제를 더욱 어렵고 심각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나 회사들의 정체성도 모르고 단지 본인에게 유용한 정보들이니까 “아, 그렇구나” 하고 수용하는 창업자들에게 더 이상 검증 되지 않은 홍보 자료나 정보들을 남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창업자들은 수많은 창업 정보들 속에서 옥석을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한다."며 "가만히 있어서는 정보를 선별 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업관련 오프라인 지면 신문은 프랜차이즈신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창업경영신문 등이 발행되었으나 현재는 중단되거나 폐간된 상태이며, 열린창업신문과 창업투데이가 최근에 발행되었으나 내용 역시 홍보일색이라는 지적들이다.
 
◇ 정보가 많다고, 기초자료 수집에 게을리 해서는 안돼

정보가 많다고 모두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창업의 근간이 되는 부분부터 조사하고 기초 자료 수집을 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기초적인 창업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용하는 창업 정보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것을 창업자들은 인식해야 한다.

이 대표는 "검증 되지 않은 자료와 정보들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문제지만 그런 쓰레기 같은 정보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지 못하는 창업자들 또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쉽게 얻은 창업 정보들은 누구나 얻을 수 있고 이론적인 이야기들이다. 정말로 유익한 자료나 정보를 얻고 싶다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인터넷과 책에서 얻는 창업 정보는 원론적이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창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정보들을 습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야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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