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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병원 치료가 어려운 15~20명의 중상자를 이집트로 이송하기 위해 이들을 태운 구급차들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고 있었고 적십자와 적신월사(이슬람 적십자)에 이를 미리 설명했음에도 공습을 받았다는 게 하마스측 주장이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일이 이스라엘 군의 드론 미사일 혹은 전투기 공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보호받아야 할 구급차가 공습을 받았다는 소식에 충격을 전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알시파 병원 아래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주요 목표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 측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어린이 3826명, 여성 2405명을 포함해 총 925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400여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선제공격 피해를 본 이스라엘 측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곧 공습을 줄이고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하리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