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일 오전이라도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대선 때 했던 소급적용 약속을 이행할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27일 오후 세종시 금남면 대평시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오른쪽)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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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이날 충남 부령 문화의전당 앞 삼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저는 보령시민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한 데 대해 “윤 대통령 자신이 했던 약속을 어기고 소급적용을 못하겠다고 해서 지금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일이면 5월 29일로 국회의 전반기 2년이 끝난다. 5월 30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되지 않고 의장단도 아직 선출되지 않았다”며 “이대로 내일을 넘기게 된다면 언제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보상하고 지원해야 할지 그 기약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해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 역전현상 보전을 위해 정부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