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폴더블과 5G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기존 3만9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6% 하회했으나,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10월 아이폰 증산,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서플라이 체인 재고 정상화로 인해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의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매출 2907억원(전년 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710억원(82% 증가)로 가파른 성장을 내다봤다. 2020년에는 3가지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향 베이스 필름(Base Film)을 독점 공급하며 2020년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5G 스마트폰 안테나 FPCB 원재료인 MPI 매출 연간 150억원 이상 전망된다”며 “기판용 Varnish 부문은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상승에 따른 낙수효과와 함께 중화권 매출이 시작되며 연간 15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베이스 필름 및 5G 안테나 PI필름 시장 개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2016년 방열시트 driven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2020년 테크 섹터를 관통하는 두가지 주제인 폴더블 스마트폰 및 5G에 모두 수혜를 받는 제품군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