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54.3% "뒤태 미녀, 얼굴은 실망적"

  • 등록 2016-10-17 오전 8:33:37

    수정 2016-10-17 오전 8:33:37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 남성 과반수는 뒷모습이 매력적인 여성을 앞에서 보면 실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미혼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뒷모습이 관능적인 여성은 앞에서 봤을 때도 성적 매력을 풍길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45.7%와 여성의 55.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성 15.0%와 여성 19.3%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고,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은 남녀 모두 30%가 넘었다(남 30.7%, 여 36.6%).

그러나 남성의 54.3%와 여성의 44.1%는 ‘별로 그렇지 않다’(남 35.4%, 여 28.3%)와 ‘전혀 별개이다’(남 n18.9%, 여 15.8%)와 같이 ‘뒷모습과 앞모습은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별로 그렇지 않다-그럴 가능성 크다-전혀 별개이다-매우 그렇다, 여성은 그럴 가능성이 크다-별로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전혀 별개이다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들에게 성적 매력의 1차 관문은 얼굴이므로 뒷모습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요인이다”며 “여성 중에 외모에 자신이 없는 경우 한 인간의 매력도를 평가할 때 외모 부분을 애써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신체 중 남성들에게 가장 관능적인 부위가 어디입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남성과 여성 똑같이 ‘가슴’(남 27.2%, 여 28.0%)과 ‘다리’(남 24.8%, 여 25.2%)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이어 ‘입술’(남녀 동일 19.3%)과 ‘머리카락’(남 14.2%, 여 15.0%) 등을 들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여성의 가슴은 남성에게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대표적 신체 부위이다”며 “종아리나 허벅지 등으로 구성된 다리는 그 특징상 성적 자극을 강하게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10일∼1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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