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9일 08시 3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다만 박스권 인식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듯하다. 우호적 수급 여건과 금리 수준 부담이라는 상반된 재료 거리가 금리 상하단을 제한하면서 좁은 박스권 인식이 좀처럼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외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는 하겠지만 무덤덤한 모습이 비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18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늘어나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조치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의 AAA등급은 유지했지만 2년 내에 재정적자 비중을 줄이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한편 무디스가 아일랜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고, 그리스가 이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조정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장중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채권가격은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소식에도 불구 유로존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리며 0.67%를, 5년물은 4bp 내리며 2.08%를, 10년물은 4bp 내리면서 3.38%를, 30년물은 4.46%로 2bp 내렸다.
국제유가는 미국내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2.32%(2.54달러) 내린 배럴당 107.12달러에 마감했다.
금과 은 선물값은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47%(7.00달러) 오른 온스당 149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0.92%(0.39달러) 소폭 오른 42.9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경제지표는 한국은행의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발표가 있다. 이외 주요 일정으로는 오전 8시 정부 국무회의가 개최되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오전 9시30분부터 중앙청사에서 열린다.
이날 가스공사는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10년 만기 채권을 15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15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3270억원이 유입됐고, MMF로는 1조3550억원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490억원이, 해외 주식형으로는 510억원이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