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와
한미은행(016830)은 9일 제휴를 맺고 모바일금융서비스인 `K뱅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휴로 KTF의 K뱅크 전용폰 이용자는 휴대폰 교체없이 KTF와 제휴한 한미·국민·부산은행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미은행에서 전용폰을 구입한 고객이 국민은행을 이용하려면, 한미은행 금융칩을 휴대폰에 꽂은 상태에서 국민은행 프로그램만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용은행이 바뀌더라도 별도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위해 A/S 센터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KTF는 제휴 은행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칩용량을 확대해 여러 은행서비스를 하나의 칩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원칩 멀티뱅킹(One-Chip Multi-Bankin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F와 한미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KTF와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K뱅크서비스인 조회,송금, 자동화기기 등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외에도 외화예금 및 투자상품(각종 주식형, 채권형 투자상품)에 대한 조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관련 다양한 기능도 추가되어 한미은행 신용카드이용자는 결제내역 조회와 현금서비스 기능 등 각종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개인은 물론 개인사업자까지 서비스대상을 확대해 사업자들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통해 쉽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KTF 멤버십 및 아시아나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K뱅크 멤버십 클럽 서비스도 K뱅크 전용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폰에 탑재된 다양한 마일리지 내용으로 K머스 가맹점에서 마일리지 적립/결제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TF는 향후 보다 다양한 마일리지를 추가하기 위해 주유, 극장, 제과 등의 멤버십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한미은행 전국 200여개 영업점에서 K뱅크 전용 휴대폰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 데이터 이용요금을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무료 체험권과 함께 발신자 번호표시, 투링, 캐치콜 서비스 등도 서비스 가입 후 1개월간 무료이다.
향후 증권거래 등 추가서비스를 개발, 휴대폰 하나로 고객이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활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위치확인서비스(GPS 기반)로 고객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한미은행 영업점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