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지난해 얼음 정수기 니켈 검출 사태로 실적과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라는 홍역을 겪었지만 전체적인 사업이 정상화 국면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부 전반에 걸친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며 “중추사업인 환경가전 매출 성장세 견조하고 수익성 관리 지표 또한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508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 순이익 8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환경가전 분야에서 매출액 5151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 프로모션 효과가 미미해지면서 추가적인 실적 측면에서의 부담이 해소됐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청정기 판매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매트리스의 경우에도 여전히 15% 수준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지난해 니켈 사태 이후 해약률 1.53%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1.20%로 하락했고 2분기에도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렌탈자산폐기손실율의 경우에도 1분기 112억원으로 렌탈 매출액 대비 3.0%를 기록했으나 2분기 기준 3%는 초과하지 않으면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1억원, 4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제품 런칭 꾸준하게 진행 중이며 정수기와 더불어 청정기 판매가 탄력을 받으면서 현지화 매출 기준으로는 60%수준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