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경찰 정차 요구 무시하고 '10km 광란의 질주' 벌인 40대

충북 청원경찰서, 음주운전 혐의로 A씨 불구속 입건
면허취소 수치 음주 후 차량 전복 후에야 멈춰
  • 등록 2023-08-26 오후 5:37:40

    수정 2023-08-26 오후 5:37:4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만취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10km 이상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언스플래시(unsplash).
26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원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9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의 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을 발견해 정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청주시 청원구 정하동까지 10㎞ 이상을 그대로 달아났다.

도주 과정에서 도로 전신주와 표지판을 잇달아 들이받은 A씨는 차량이 전복된 뒤에야 멈췄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3%로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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