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 남성들은 데이트 시 여친의 옷차림 및 화장 등에서 섹시미가 돋보일 때 강한 스킨쉽 충동을 느끼고, 미혼 여성은 남친과 코드가 완벽하게 일치하여 죽이 척척 맞을 때 남친에게 푹 빠져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6일 ∼ 22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교제 중인 이성과 만날 때 상대의 어떤 점이 스킨쉽 진도를 촉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7.0%가 ‘섹시한 옷차림 및 화장’으로 답했고, 여성은 28.8%가 ‘코드가 일치하여 상대와 죽이 척척 맞을 때’를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미처 몰랐던 여성미가 발견될 때’(24.5%) - ‘코드가 일치하여 여친과 죽이 척척 맞을 때’(19.7%) - ‘노래, 춤 등 혹할만한 개인기를 뽐낼 때’(17.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성대한 만찬을 베풀 때’(26.3%)- ‘노래, 춤 등 혹할만한 개인기를 뽐낼 때’(19.7%) - ‘(화이트데이 등) 들뜬 사회 분위기’(13.5%)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비슷한 또래의 이성을 보면 성적 취향이 어떻다고 생각됩니까?’에서는 남성의 52.2%와 여성의 63.2%가 ‘자유분방한 편이다’(남 35.4%, 여 43.1%)와 ‘매우 자유분방하다’(남 16.8%, 여 20.1%)와 같이 ‘자유분방하다’고 답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보수적인 편이다’(남 39.1%, 여 27.7%)거나 ‘매우 보수적이다’(남 8.7%, 9.1%) 등과 같이 ‘보수적’이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 47.8%, 여성 36.8%로서 남성이 많았다.
상기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자유분방하다는 대답에서는 여성이, 보수적이다는 대답에서는 남성이 각각 11.0%포인트 더 높다.
이경 온리-유 총괄 실장은 “이성교제 초기에 연애진도를 주도하는 것은 남성이다”라며 “여성들은 들이대는 남성들을 보면서 성에 적극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남성의 입장에서는 거부하거나 소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