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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집계돼 11월의 49.4보다 낮아졌다. 이날 수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8.2도 밑돌았다. 제조업 지표는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유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1bp(1bp=0.01%포인트) 급등한 3.941%를, 30년물 국채금리도 6.4bp 상승한 4.08%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322%로 집계됐다.
다만 1300원 위쪽에서는 결제보다 네고가 많을 것으로 보여, 이월 네고 물량 소화 여부에 따라 환율 상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4일 새벽 4시에 지난해 12월 열린 FOMC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게 적절할지를 둘러싼 논의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의사록에서도 연준 내의 분위기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라면 달러화 가치는 낮아지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