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대웅제약의 3분기(3월결산법인)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15일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대웅제약(069620)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한 1255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13억원, 세전이익은 19.0% 증가한 24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액과 세전이익의 경우 기존 예상보다 각각 6.6%, 14% 상회하는 수준.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이 성장한 배경에는 주력품목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종합병원 랜딩율이 1월 현재 70%에 달하는 등 3분기에도 전년대비 52% 성장했고, 비만치료제 '엔비유',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에서도 신규매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은 원개발사인 다이이치산쿄와의 공동 마케팅로 매출이 더 증가할 수 있고, 판매비부담이 축소될 수 있다"며 "다이이치산쿄의 국내 진출에 따른 대웅제약의 이익감소 영향은 10억원 내외로 미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다이이치산쿄로 부터 추가적인 유망제품 도입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고, 자체개발 제네릭의 판매 호조세 등으로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상위 제약사들이 시장대비 50~60% 할증 거래되고 있는 반면 대웅제약의 적정주가에 적용된 시장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25% 할증률은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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