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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70대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70대 보행자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A씨는 평소 근처 시장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노인으로,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상인들은 “사람도 좋고 매일 빠짐없이 오셨다”며 “오늘도 폐지를 줍고 가게 쪽으로 길을 건너오다 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SUV 차량은 총알같은 속도로 달려와 가드레일을 산산조각 내고 차량들에 연이어 부딪히며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운전자는 79세 남성으로, 사고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 운전은 아니었으며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운전자를 향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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