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 등록 2023-11-01 오전 8:01:54

    수정 2023-11-01 오전 8:01:5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올랐고 한국 수출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축 공포가 일부 완화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79%, MSCI 신흥 지수 ETF는 0.57%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0.56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37% 상승, 코스피는 0.2~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31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2.56포인트(1.41%) 하락한 2277.99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1월 5일(2264.65)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도 2차전지 종목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전장보다 21.02포인트(2.78%) 내린 73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 25일(732.35) 이후 최저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내린 1350.5원에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91포인트(0.38%) 오른 3만3052.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98포인트(0.65%) 상승한 4193.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76포인트(0.48%) 뛴 1만2851.24로 장을 마감했다. 2일 오전(한국 시간 오전 3시)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9달러(1.57%) 떨어진 배럴당 8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은 5.28% 수준이다. 중국, 유럽 등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달러 강세와 높은 국채수익률 수준에도 불구하고 10월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 매수, 월말 윈도우 드레싱(결산을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 관리를 통해 수익을 끌어 올리는 행위) 등 수급 요인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1일 한국 증시 관련해 “최근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와 주력 업종의 부진으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며 “특히 코스닥 지수는 9월 -9.4%, 10월 -12.5%를 기록하며 2001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단순히 수급 개선으로 인한 ‘일시적 반등’ 보다는 체질 개선에 가까운 펀더멘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장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도 크지 않다. 최근 한 달 동안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4%, 4.4%씩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금일 10월 수출입 동향이 나올 예정”이라며 “기저효과보다는 내용의 양질을 잘 살필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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