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처리퍼블릭의 ‘민트 솔루션 헤어 프레시 정수리 롤온’. 이달 들어 판매량이 폭증했다.(사진=네이처리퍼블릭) |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중견 기업에 다니는 권나래(30)씨는 “지나가는 남자에게서 특정 향수 냄새가 나면 나도 모르게 뒤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에게서 풍기는 향으로 인해 비호감이 호감형으로 바뀐 적이 있다고 전했다.
주변을 찾아보면 향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다. 어떤 향을 풍기느냐에 따라 주변 사람들의 기분을 망칠 수도 혹은 좋게 할 수도 있다. 자신을 꾸미는 게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대에 냄새는 외모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향수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냄새 걱정을 하는 시대다.
최근엔 정수리도 관심 영역이다. 여름철 모공 확장과 땀의 활발한 생성으로 두피에서 악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선 출연자의 정수리에서 악취가 심해 놀림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수리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민트 솔루션 헤어 프레쉬 정수리 롤온’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판매량에서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341개(일 평균 16개)가 팔린 정수리 롤온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1588개(일 평균 69개)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진 영향이 크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정수리 냄새가 고민인 고객들이 늘어나 전월대비 약 5배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특히 남성들보다 키가 작은 여성들이 남자친구에게 정수리 냄새를 맡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해당 제품으로 고민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사용후기로 입소문을 탔다”고 말했다. 미니사이즈로 출시돼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쓰기 좋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민스 솔루션 헤어 프레쉬 정수리 롤온은 페퍼민트 오일과 잎 추출물 등 청량감을 전하는 식물 성분이 달아오른 두피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리프레시 효과를 선사한다. 쿨링 효과가 탁월한 멘톨 성분이 더해져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사이즈의 롤온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해 정수리 냄새가 올라올 때, 오후가 되면 번지르르하게 변하는 머리에, 중요한 약속 전 등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헤어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롤링하며 바르면 된다. 두피는 물론 귀밑과 목뒤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15㎖, 가격은 9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