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협의해 이날 증권신고서 정정공시를 낼 예정이다.
현재 제시된 크래프톤의 공모가 밴드는 주당 40만~49만8000원으로 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공모규모는 4조309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공모 대어들이 수요예측에서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래프톤은 세자릿수 경쟁률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덩치가 큰 데다 수요예측 기간이 길었던 만큼 관심이 다소 분산됐다는 평가다. 다만 공모가는 최상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투자업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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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의장 역시 “크래프톤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구성원들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 속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10.6~14.5%가량 낮췄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