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한 끼 과메기' 출시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된 편의점 신선식품 수요 늘어
삭힌 홍어, 한끼 채소 등 매출 증가
  • 등록 2018-11-11 오전 10:27:48

    수정 2018-11-11 오전 10:27:48

GS25 ‘한 끼 과메기’ (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인이 먹기 적당한 양의 ‘한 끼 과메기’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GS25가 판매를 시작한 과메기는 주산지인 포항 구룡포에서 꽁치를 해풍에 밤낮으로 건조시켜 특유의 감칠맛이 살린 상품이다. 5마리가 손질돼 있으며, 동봉된 초고추장과 함께 바로 먹을 수 있다.

GS리테일 수산식품 담당 MD는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과메기를 찾는 고객이 많지만 식당이나 마트에서는 최소 2~3인분이 대부분인 것에 주목했다. 1인 가구 고객이 제철을 맞아 한 번쯤 맛 보고 싶지만 양과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것에 착안해 편의점에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양과 가격의 과메기를 출시했다.

과메기를 자신 있게 선보이게 된 것은 삭힌 홍어가 올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다.

삭힌 홍어는 5년 전부터 판매해 오던 상품인데, 2017년 500여 점포에 불과했던 판매 점포가 올해 7000여 점포로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한달 동안 3만개가 판매됐으며,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GS25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한 끼 분량으로 소포장 된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에 없었던 소포장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GS25는 △한 끼 채소 △한 끼 젓갈 △한 끼 스테이크 △소포장 과일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면서 지난 1월부터 11월 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신선식품 매출이 58.2%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해 증가율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편의점에서 근거리 쇼핑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판매하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 고객의 예상을 뛰어 넘는 상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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