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홍제역 인근에 주상복합건물 2개동 건립

홍은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인가 고시
지상26층.. 아파트 165가구·오피스텔 95실 공급
  • 등록 2010-09-01 오전 8:39:06

    수정 2010-09-01 오전 8:39:0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에 지상 2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은동 48-149번지 일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내 홍은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이 지난 31일 인가 고시됐다고 1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홍은1구역에는 용적률 365.8%, 지하4층~지상26층, 최고높이 80m의 빌딩 2개동에 아파트 총 165가구와 오피스텔 95실, 기타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 복합건물이 건립된다.

홍은1구역에 들어설 주상복합건물은 환경 친화적 미래형 건축물로 조성되며 `친환경건축물 인증점수` 최우수등급(85점 이상)을 획득할 예정이다. 더불어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보도턱 낮추기 등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지하주차장에 안전강화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홍은1구역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이다. 이 일대는 지난 2003년 11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고, 2008년 12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부터 사업시행을 위한 사전절차를 추진해 왔다.

홍제천 복개지상에 건립된 유진상가를 철거하고, 홍제천 복원 계획이 포함된 인근의 홍제1구역 정비사업도 지난달 26일 조합설립이 인가됨에 따라 주변 개발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통일로, 세검정길을 확장 개설하고 홍제고가를 철거해 서울 서북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홍은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인가 고시됨에 따라 홍제역 일대가 대변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초에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4년 상반기에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홍은1구역 주상복합건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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