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뱅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등 8개 '상생 신상품' 선정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카카오뱅크(323410)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등 8개 상품이 금융감독원의 2호 ‘상생·협력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까지 제2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한 결과 25개 상품이 접수됐고 이중 8개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 상품은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우리은행 ‘서민금융 성실상환고객 원금 1% 지원 프로그램’ △KB국민은행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 △하나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한화생명 ‘2030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 △삼성생명 ‘상생금융대출안심보험’ △우리카드 ‘상생론 등 상생금융 프로그램’ △네이버파이낸셜 ‘온라인몰 판매대금 빠른 정산’ 등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이번 2회 공모에서 금감원은 고금리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거나 고령화·금융사기 피해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보증료 50%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우리카드는 자사 대출 연체자를 대상으로 고정금리(연 7.5%) 대환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의 카드론 금리를 4%포인트 인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대금을 무료로 조기 정산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소상공인의 자금회전을 돕고 있다.

우수사례 선정 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1년간 게시된다. 금융회사는 금감원 선정 우수상품이라는 점을 홍보할 수 있다. 금감원은 우수 상품에 대해 민원 발생 여부 등 판매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 선정·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