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K증권은 LG전자(06657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1101억원,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되며 2분기와 향후 평균 분기 영업이익 1조원 기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하반기 가전은 해외 중심 확판으로 이익 감소폭 최소화, TV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며 “LG 마그나 합작법인 공식 출범으로 유럽 시장 실적 확대와 함께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SK증권은 “1년간 주요 광고주 이탈은 없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여행·항공·면세 관련 매출 감소했다”며 “디지털광고 노하우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 신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런칭 계획이 있다. 효과적인 마케팅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 후 외형성장 견인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2분기 중대형 전지(EV+ESS) 부문 공급량 증가하며 흑자 구간 재진입이 유력하다고 봤다. 또 하반기 중 미국 증설에 대한 부분들이 구체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1차 진출 규모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기가와트시(GWh) 수준을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국내 셀 3사 중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유일한 업체로 구체화 시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며 “30GWh를 가정할 경우, 동사의 2025년 예상 Capa(생산능력)는 약 30% 상향조정 필요하며,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DB하이텍(000990)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300~2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과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8배 대비 할증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감가 내용연수 축소에 따른 감가부담 500억원 증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PER 8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Capa 증가율이 과거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저평가 요인이던 ‘제한적인 Q 증가’가 해소되고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DB하이텍(000990)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주잔고 고려 시 공급 부족 상황 심화. 파운드리 공급사 위주 환경 지속 중”이라며 “공급 부족 따른 파운드리 제조 가격 상승, 제조사 다변화 전략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서는 노바렉스(194700)와 쏠리드(050890)를 추천했다. 노바렉스의 추천 요인으로는 △오송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본격화 △ 건강식품 시장 고성장 따른 높은 이익 가시성 감안 시 저평가인 점 등을 꼽았다.
쏠리드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법인과 북미 판매용 중계기(DAS)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영국 현지법인 설립하며 런던 지하철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점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