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개 프로야구단 중 신생구단 kt위즈와 감사보고서 미제출(KIA타이거즈·SK와이번스)을 제외한 7개 구단 중 지난해 입장수입료 총액 1위는 LG트윈스(92억2200만원), 2위는 두산베어스(89억7000만원)였다.
수용인원 2만6000명의 최다 좌석 수를 자랑하는 잠실야구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고, 프로야구단 입장수입이 ‘72%(홈팀)-28%(원정팀)’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절대인구가 많고 원정팀 팬도 많이 찾은 이들 구단이 상대적으로 많은 입장수입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삼성라이온즈(73억7500만원), 넥센히어로즈(53억4000만원), 한화이글스(50억5500만원), NC다이노스(40억7300만원) 순이었다.
입장수입 증가율 2위는 롯데자이언츠로 2013년 대비 8.2% 늘었다. 넥센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입장수입도 전년대비 각각 2.3%, 1.8%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정규시즌 입장수입 외 보너스 수입을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KBO는 올해 리그 전체 목표관객을 836만2000명(경기당 평균 1만1614명)으로 잡고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단별로는 최다 좌석 수를 자랑하는 잠실홈구장 LG와 두산이 나란히 128만명, 125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어 롯데(116만명), SK(100만명), KIA(72만명), NC(62만명), 한화·넥센·kt(각 60만명), 삼성(54만명) 순으로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