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역대급 폭설` 최대 적설량 44㎝…수도권 교통 마비

용인 백암 43.9㎝ 등 적설량 40㎝ 웃돌아
중부·일부 남부 내륙 대설 특보 발효 중
서울 북악산길·인왕산길·삼청로 통제, 수인분당선 지연
  • 등록 2024-11-28 오전 7:02:23

    수정 2024-11-28 오전 7:10:47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전국에 밤사이 이어진 폭설로 44㎝가량의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서울 지하철은 지연 운행 중이다.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의 한 도로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적설량은 경기 용인 백암 43.9㎝, 경기 군포금정 41.6㎝, 수원 41.2㎝ 등 주요 지점에서 4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적설량은 직전 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을 뜻한다.

이 외에도 △서울 26.4 △인천 25.0㎝ △강원 평창 대화 29.5㎝ △강원 원주 치악산 26.4㎝ △강원 평창 면온 24.6㎝ △강원 원주 13.3㎝ △충청 진천 위성센터 36.0㎝ △충청 음성 금왕 24.5㎝ △전라 진안 25.2㎝ △전라 장수 25㎝ △전라 진안 동향 24.6㎝ △제주 삼각봉 25.5㎝ △제주 서귀포 영실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 지역에는 대설특포가, 서울 등 수도권과 일부 강원, 충청북부, 전북동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낮 12시까지 이 지역에 시간당 1~3㎝(수도권 5㎝ 내외)의 강한 눈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서울은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서달로, 흑석로, 삼청로가 양방향 통제됐다. 서울지하철 수인분당선도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다.

수도권에 내리는 비나 눈은 오후에 그치겠다. 다만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밤까지 눈과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하루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5~10㎝(많은 곳 경기 남부 내륙 15㎝ 이상), 서울·인천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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