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습하고 무더워…내륙지방 중심 소나기

20일 토요일 낮 최고 31도 ‘후텁지근’
일요일도 전국 곳곳 소나기 내려
  • 등록 2020-06-20 오전 10:00:59

    수정 2020-06-20 오전 10:00:5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토요일인 2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는 일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고 습도도 높아 오후 한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쾌지수가 ‘높음’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50㎜ 안팎이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강원영서남부와 충북, 경북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일부 서해안 지역에는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저시경 공보가 발표된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일요일인 21일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내륙 지역은 이날 오후 중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2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오후에는 태양 일부분이 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나겠다.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에 시작돼 오후 5시 2분께 면적 45%를 가린 뒤 오후 6시 4분 종료될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으로는 태양 표면적의 약 80%가 가렸던 2012년 5월 21일 부분일식 이후 8년여만에 가려지는 면적이 가장 넓은 일식이다.

부산 남구 이기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일대가 구름에 뒤덮여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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