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부진한 2Q 실적 발표 후 주가 3%대 하락

  • 등록 2017-07-19 오전 7:31:00

    수정 2017-07-19 오전 7:31: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대형 IT기업 IBM이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 발표에 18일(이하 현지시간) 주가가 약 3대% 하락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IBM 주가는 18일 전날보다 0.65% 오른 주당 154.00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이 나온 장 마감 후 오후 6시15분 현재 3.18% 하락한 149.11달러를 기록 중이다.

IBM의 지난 2분기 총 매출은 192억9000만달러(약 21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4.7% 하락했다. 최근 5개분기 중 가장 가파른 하락이다. IBM은 2011년 이후 매출 증가를 기록하지 못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2분기 매출 전망 194억600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IBM의 지난 2분기 기존 주력 사업의 매출은 5% 늘었으나 지난 7개분기 동안 이어져 온 두자릿수 성장세가 멈춰섰다. 최대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도 5.1% 줄어든 84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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