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부터 온라인몰까지…신세계, 내달 1일부터 '쓱데이'

행사 기간, 전년보다 사흘 연장
주말엔 이마트·백화점 중심 특가 행사
SSG닷컴·G마켓, 스타벅스·조선호텔 등 참여
  • 등록 2024-10-24 오전 6:00:00

    수정 2024-10-24 오전 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그룹은 11월1~10일 그룹 통합 행사인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쓱데이는 신세계(004170)그룹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그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2019년 시작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139480),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SSG닷컴, 조선호텔,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그룹사가 총출동한다.

행사 첫 주말인 다음달 1~3일엔 이마트를 중심으로, 8~10일엔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각각 특가 행사를 마련한다. 쓱데이 기간 SSG닷컴·G마켓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부문과 스타벅스·신세계까사·조선호텔 등 오프라인 부문에서도 역대급 혜택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 기간은 지난해보다 사흘 늘어났다. 다양한 채널의 행사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매출액 목표는 1조 9000억원으로 그동안 쓱데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통 역사를 선도한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이 기대하고 만족할 수 있는 쓱데이를 선보여 ‘국가대표 쇼핑축제’란 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에 따르면 쓱데이로 고객 쇼핑 패턴도 바뀌었다. 당초 추석이 끝나고 연말 연시가 되기 전인 10월 말~11월은 유통업계엔 전통 비수기로 꼽혔지만 쓱데이 이후 많은 유통업체가 행사를 진행하면서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기간이 됐다.

실제 쓱데이를 시작한 2019년, 10월28일 SSG닷컴의 사전 행사와 11월2일 18개 그룹사의 행사로 거둔 매출액은 5000억원에 달했다. 이마트는 하루 동안 고객 156만명이 방문하며 고객 수가 전년 동일 대비 38% 늘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다른 계열사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년 행사 규모가 확대된 쓱데이는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이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마트24가 신세계그룹 통합 행사 쓱데이를 맞아 삼청동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E쓱프레스. (사진=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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