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교수는 6일 밤 YTN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경제 등은 호사카 교수가 인터뷰에서 “일본이 ‘제2의 IMF 사태’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관련 내용에 대해 해명을 하기도 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에 대해 “제 이야기가 아니라 2013년쯤부터 일본의 극우 쪽, 아베 정권에서 나온 이야기다.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보복을 할 것인가. 그중에 금융보복이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다”며, 자신의 분석이 아닌 일본 극우 정치권의 인식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사카 교수는 “그러한 이야기까지 다 포함시켜서 서울경제신문에는 이야기를 하고, 기사가 나왔을 때 미흡했기 때문에 고치라고 다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고치지 않고 오히려 호사카 교수의 경고라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일부 매체에서 자신의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발췌했다는 것이다.
호사카 교수는 최초 인터뷰를 보도한 서울경제에 대해서는 수정, 정정 요구를 강력하게 했으나 “고쳐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를 두고 “한국 안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짜 뉴스는 계속 이상하게 더 만들어져 나간다는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공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