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美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

  • 등록 2011-11-17 오전 9:12:14

    수정 2011-11-17 오전 9:12:14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준중형차 아반떼가 미국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사(ALG)`가 발표한 `2011년 잔존가치상`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ALG사 3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인지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지표다.

ALG사는 1999년 이후 각 차급별 최우수상을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 사진은 16일(현지시간) LA 오토쇼 현대차 부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왼쪽 두번째).(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반떼는 지난해 출시 첫 해 준중형급에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반떼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부문에서 혼다 신형 시빅과 폭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 등 16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현대차는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순위 향상을 거듭하며 작년 7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처음 3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기아차(000270)도 산업평균 이상의 잔존가치를 기록하며 상위권인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의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과 현대차의 잔존가치 ‘톱 3’ 달성은 현대차의 품질경영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투싼ix는 미국 켈리블루북사가 주관한 `톱 10 최우수 잔존가치상`에서 5년 경과 잔존가치율 45.3%로 4위를 기록했다.

켈리블루북사는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모델을 대상으로 5년 경과 시점의 잔존가치를 예상해 잔존가치 10위 안에 드는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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