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상의 정보를 검색엔진이 아닌, 개인이나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는 P2P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P2P 서비스가 선보였다.
P2P 서비스란 peer-to-peer의 약자로 인터넷 상의 정보를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고, 검색은 물론 내려받기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영산정보통신이 내놓은 인스탄트 메신저 씨프렌드 (www.seefriend.co.kr)의 P2P web은 씨프렌드 사용자간의 PC를 검색, 내려받기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무료 웹서버를 제공하고 실시간 사용자가 공유하는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다.
이에따라 각 개인이 사용하는 PC와 PC를 연결, 정보를 검색해주는 실시간 검색과 내려받기 서비스로 자신이 공유하고자 하는 음악, 동영상, 문학, 취미, 학습 등 모든파일을 공유하고, 검색, 내려받기 할 수 있다.
"P2P 웹"은 특정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인 PC를 연결, mp3를 비롯해 동영상, 영상, 학습 등 모든 파일의 검색,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사용자가 파일을 공유하면 자동으로 웹상에 개인의 홈페이지가 생성되도록 했으며, 홈페이지에는 운영자가 공유하고 있는 파일이 카테고리 별로 구분되고, 기존 메신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쪽지보내기, 친구등록, 채팅 등의 메신저 기능과 찾고자 하는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이 있어 자유롭게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운영자가 다운로드 횟수와 내려받기 조건 등 파일 공유여부를 통제할 수 있으며, 공유한 파일이라도 개인의 필요에따라 공유를 자유롭게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보관리는 씨프렌드 메신저 서비스 메뉴에 별도의 P2P 웹 관리창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미국의 "냅스터"의 경우 이미 이러한 P2P 형태로 음악화일(mp3)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있어, 이미 500만의 회원이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어 동영성 공유가 가능한 "아이매시(imash)" 등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스케이프사의 "큐트MX(media exchange)"나 널소프트의 "그루텔라", 영국 아이언클락이 개발한 "프리넷" 등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P2P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자 인프라서치사에서는 웹에 올라와 있지 않은 자료까지 찾아주는 실시간 검색엔진 서비스 등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소리바다"가 P2P 형식으로 개인의 서버에 공유된 mp3 파일을 찾아 자유롭게 검색, 내려받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규가입자들은 씨프렌드 (www.seefriend.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가입하고 메신저를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P2P 웹이 설치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가입자들은 씨프렌드를 완전히 종료한 후 다시 로그인 하면 P2P 웹서비스가 자동 업데이트 된다.
씨프렌드 박해량 이사는 "P2P서비스를 통해 이제 개인은 단순히 정보를 찾는 방문자가 아니라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관리자로의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공유는 물론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회원간의 강력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룹 내에서의 그룹웨어로서의 역할을 통한 원격회의와 원격교육 등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며, 나아가 새로운 검색엔진으로 기존 검색 엔진과의 제휴 등을 통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