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은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약 8000㎡(2400평) 규모의 ‘풀무원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 탄현면 접경지역에서 풀무원과 평화의숲, 북부지방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 주요 관계자들이 ‘풀무원 평화의 숲’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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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숲’은 사단법인 평화의숲이 파주시 접경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풀무원은 북한과 거리가 약 3km쯤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산23번지 접경지역에서 사단법인 평화의숲, 북부지방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와 공동으로 ‘풀무원 평화의 숲’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풀무원 평화의 숲에는 최근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한반도 고유 수목인 구상나무, 남한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상수리나무와 버드나무, 북한지역에 분포하는 전나무와 진달래 등 1000그루의 나무가 심겼다.
숲 조성사업 기금은 풀무원 임직원들이 사람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로하스투게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난해 진행한 ‘걷기챌린지’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향후 서울국유림관리소는 풀베기 등으로 사업지를 관리하고, 사단법인 평화의숲은 시민참여형 숲가꾸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은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이 한반도 육상생태계를 보호하고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