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체질 개선 과제가 남아있다…투자의견↓-신한

  • 등록 2015-02-16 오전 8:18:32

    수정 2015-02-16 오전 8:18:3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체질개선 과제가 남아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16일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실적이 저점을 통과했지만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1.6% 늘어난 13조8461억원을, 영업적자는 전분기보다 98.8% 개선된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추가 충당금이 없었고 정유부문이 흑자를 달성하며 2~3분기 쇼크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빅배스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지만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자원 개발 부문을 종합상사로 이관시키고 조선 3사의 영업과 A/S 조직, 해양과 플랜트 부문을 통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와 사업부문의 재편과 구조조정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아쏘 통상임금 이슈가 단기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조직 슬림화 과정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의 결과가 수주 회복으로 이어져야만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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