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규제와 국내 면세점 특허권 추가 이슈 등을 고려했을 때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 저가 패키지 상품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점 성장률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봐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또 “정부가 12월 중순에 서울 시내 면세점 라이선스 4개를 추가로 발급한다”며 “정부는 이미 면세점 공급을 수요대비 크게 늘려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4개의 면세점이 늘어나면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면세점 공급이 증가하면서 호텔신라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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