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004년 9월 인터넷에 ‘성기 확대’사이트인 P헬스를 개설했고, 스포츠신문 등에 ‘외과적 수술이나 약물치료 없이 마사지 등 운동요법으로만 성기를 5∼7㎝까지 확대해 준다’는 광고를 냈다. 이후 사람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회원 가입비 송금을 확인한 뒤 성기 확대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주겠다”고 말해 한 사람당 2만5000∼2만9000원씩을 받아 챙겼다. 문제의 사이트에는 초·중·고급의 3단계로 성기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나 의학적으로 전혀 검증받지 않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는 2007년 1월까지 모두 8826명에게서 2억4000여만원을 송금받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다.